안뜰로 이어지는 계단을 오르면 분수와 우뚝 솟은 본당이 보입니다. 본당은 코끼리, 힌두교 신, 그리고 점성술 기호를 정교하게 조각한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한쪽에는 반짝이는 하얀 다고바(탑)가, 다른 한쪽에는 웅장한 종탑이 있습니다. 종탑 옆에는 다양한 불교 깃발로 장식된 보리수가 있습니다. 불교 신자들은 거대한 불상 앞에서 기도를 올리고, 다른 신자들은 코코넛 오일이 담긴 점토 등잔에 불을 밝힙니다. 곳곳에서 향긋한 향내가 진동합니다.
사원 본관 안으로 들어가면 네 개의 뚜렷한 구역이 나타나는데, 각 구역마다 다른 모티프가 특징입니다. 이 방들에는 좌불상과 와불상이 여러 점 있습니다. 16세기 포르투갈 식민 지배자들에 의해 사원의 원래 모습이 안타깝게도 파괴되었기 때문에 오늘날 사원에서 볼 수 있는 예술 작품들은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원의 천장과 벽을 장식하는 화려한 벽화는 뛰어난 품질을 자랑합니다. 켈라니야 사원은 특히 오후에 보리수 잎이 열대의 석양에 반짝이는 모습이 고요하고 매혹적으로 느껴집니다. 불교 신자들이 의식을 치르는 모습을 지켜보거나, 직접 명상을 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 사원을 방문하면 언제나 기분 좋고 상쾌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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